본문 바로가기
스크랩

금리인상과 금리인하가 통화량과 화폐가치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

by 서군story 2020. 12. 3.
반응형

금리, 통화량, 유동성, 현금가치, 물가 등은 뉴스나 신문에 나와 익숙하지만 하나하나 설명하자고 들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금리란 무엇일까요? 금리는 이자율입니다.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이자율이 올라간다는 것이고, 금리가 내려간다는 것은 이자율이 내려간다는 

말입니다. 은행에 예금하는 사람은 금리가 높아질수록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돈을 찾을 때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은 금리가 올라가면 괴롭습니다. 

예전보다 은행에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금리가 내려가면 통화량이 증가합니다. 통화량은 사용할 수 있는 ‘돈의 양’입니다. 통화량과 비슷한 

표현으로는 유동성이 있습니다. 유동성은 현금화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하며, 유동성이 커졌다는 것은 

현금화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통화량이 많아졌다면 유동성도 증가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통화량(또는 유동성)은 왜 많아질까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빌리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이자율이 10%일 때 돈을 빌릴까요, 1%일 때 빌릴까요? 

이자율이 10%일 때 돈을 빌리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낮아질수록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빌리면 쓸 수 있는 돈이 많아지므로 통화량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통화량이 많아지면 현금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돈의 양이 많아졌으니 돈의 가치, 즉 현금가치는

하락합니다. 무엇이든 찾는 사람은 많은데 희귀해지면 가치가 상승하고 흔해지면 가치가 하락합니다. 


몇 년 전,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그 과자를 좀처럼 

구하기가 힘들었죠. 귀한 몸이 된 허니버터칩 한 봉지 가격은 웬만한 과자 서너 봉지 가격으로 

올랐습니다. 현금가치가 하락하면 물가는 어떻게 될까요? 물가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입니다. 

우리는 돈을 주고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합니다. 따라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옷가게에서 2만원에 옷을 샀는데 미래에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그때는 똑같은 옷을 더 비싸게 

주고 사야 합니다. 현금가치가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물가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을 

영어로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고 합니다. 즉, 금리가 내려가면 다음과 같이 인플레이션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통화량은 줄어들고 현금가치는 상승하며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가가 하락하면서 경기가 침체하는 것을 영어로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합니다. 




금리는 통화량과 물가를 어떻게 조정할까?

금리가 통화량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통화량이란?
통화량이란 보편적으로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을 의미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한 나라의 경제에서 일정 시점에 유통되고 있는 화폐의 존재량'이며,
일반인이 보유한 현금과 요구불예금(예금액)의 합을 뜻합니다.

통화량이 높을수록 경기는 그만큼 활발하다는 것이고 화량이 낮을수록 경기는 침체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화량이 늘어나면 물가는 올라가고, 통화량이 줄어들면 물가는 내려간다.

통화량은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통화량이 늘어날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화폐가 많기 때문이죠. 반대로 통화량이 줄어들면 화폐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화폐가 그만큼 희소해지기 때문입니다.

통화량이 많은 상황에서는 화폐 가치가 낮기 때문에 동일한 물건을 사는데 있어서도
많은 화폐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가는 상승합니다.

금리는 통화량과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금리 상승 시

금리가 상승하면, 금융기관 또한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힘들어집니다.
이자가 너무 높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금융기관은 일반인들에게 빌려줄 수 있는 돈의 한도가 

낮아지게 되며 또한 일반인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의 금리또한 기준금리에 맞춰 상승하게 됩니다.

시장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아지고, 시장에는 많은 돈이 풀리지 않게 됩니다.
통화량이 줄어드는 것이죠. 통화량이 줄어들면 당연히 물가는 낮아집니다 (디플레이션)
화폐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죠.

금리 하락 시

금리 하락 시, 금융기관과 일반인은 돈을 빌리기 쉬워집니다.
낮은 이자로 많은 돈을 빌린 금융기관이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돈을 낮은 이자로 빌려주기 때문이죠.
돈을 빌린 일반인들은 이곳저곳 소비를 만들고 통화량은 증가합니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화폐의 가치는 낮아집니다. 물가는 높아지는 것이죠 (인플레이션)

한국은행이 금리를 조정하는 이유

위의 설명까지 읽으셨다면, 이 질문은 설명해드리지 않아도 알 수 있으시겠죠?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조정하는 이유는 경기를 조절하기 위해서 입니다.

금리에 따라 통화량과 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경기가 침체되어있을때는 금리를 낮춰 소비를 촉진시키고

경기가 좋을 때에는 금리를 높여 소비를 줄이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정책을 취하게 됩니다.

​물론, 금리의 상승과 하락에는 외국인 투자 등의 요소도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금리를 올리면 외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고 금리를 내리면 외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힘들어집니다. 이러한 부분들도 금리 결정에 있어 고려 사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리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코로나 이후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연달아 내리는 것이 그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죠.

하지만 금리는 양날의 검으로,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면 경제는 망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이 되어야 되는 요소이죠.
오늘은 금리와 통화량/물가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반응형

댓글